디자인

    로그인하지 않아도, 혜택은 보여야 한다 — 올라핀테크 프로덕트디자인팀

    2026.07.21

    로그인하지 않아도 필요한 혜택을 볼 수 있게 만든 올라핀테크의 모바일 UX 개선 사례를 소개합니다. 숨겨진 UI를 드러내고 회원가입 버튼 클릭률을 4배 이상 높인 모바일 퍼널 개선 과정을 AS-IS와 TO-BE 중심으로 풀어낸 실전 디자인 케이스입니다.

    “작은 불편에서 출발해, 모두가 편해지는 순간까지. 올라핀테크 팀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로그인 전, 그 페이지를 다시 보게 된 이유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로그인 전 마이페이지는 단순한 안내 역할에 그쳐요. 
    올라 서비스도 마찬가지였죠. 
    모바일 유저가 햄버거 메뉴를 눌러 마이페이지에 들어와도, 
    보이는건 “로그인 하시면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라는 문장 뿐이었어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회원가입 버튼보다 햄버거 메뉴를 100% 선택하는 기존 패턴을 시각화한 그래프. 회원가입 버튼 클릭률이 7.2%로 매우 낮았음을 보여준다.

    모바일_회원가입버튼_클릭률_그래프

    신규 유저 중 모바일로 유입된 사용자의 회원가입 버튼 클릭률이 7.2%에 불과했어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말로는 아무도 설득되지 않는다는 걸,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정의하다

    1. 혜택이 명확하지 않다.
      → 회원가입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알 수 없었어요.
    2. 버튼이 너무 작다.
      → 회원가입 CTA 버튼이 로그인 버튼보다 위계가 낮았어요.
    3. 로그인/회원가입 구분이 모호했다.
      → 두 버튼이 같은 크기, 같은 위치에 배치되어 유저가 클릭하기 어려웠어요.
    초간편 자금관리 서비스 올라의 모바일 로그인 UI의 AS-IS와 TO-BE 비교 화면. 기존에는 '로그인 후 사용 가능' 메시지가 중심이었다면, 개선 후에는 '30초만에 정산금 조회 가능'이라는 명확한 가치 제안을 강조한 로그인 및 회원가입 화면으로 변경된 모습.

    모바일_로그인UI_ASIS_TOBE_비교

    로그인하지 않아도, 가입 혜택이 눈에 들어오게 하자

    1. 메인 타이틀 변경
      - AS-IS: 로그인 하시면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 TO-BE: 회원가입하고 30초만에 정산금을 조회해보세요!
      → 편의성 대신 혜택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교체했습니다.
    2. 버튼 디자인 수정
      - 회원가입 버튼을 키컬러로 강조하고 로그인보다 먼저 시선이 닿게 변경했어요.
      - 무신사의 UX를 참고하여 CTA 크기를 키우고, 2행 배치로 시각적 우선순위를 강화했어요.
    3. 정보 구조 재배치
      - 불필요한 ‘선정산금액 확인’ 메뉴를 제거하고 서비스 소개·이용 가이드 등 가입 전 유용한 정보를 상단으로 올렸어요.
      - 한 화면 안에서 스크롤 없이 주요 기능을 모두 볼 수 있도록 2열 레이아웃으로 변경했어요.

    결과는요?

    회원가입 버튼 클릭률 2배 증가&회원가입 성공률 4배 증가!

    UI 개선 이후 햄버거 메뉴 클릭, 회원가입 버튼 클릭, 회원가입 성공 전환율이 모두 상승한 결과 그래프. 회원가입 버튼 클릭률은 약 2배, 가입 성공률은 약 4배 증가한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

    모바일_로그인UX개선_전환율_향상_결과

    비율로만 따졌을 때는 단순히 7% 상승처럼 보일 수 있지만,
    클릭 수 기준으로는 두 배 이상, 실제 가입자 수는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했어요.

    • [비교 기간]
      - 적용 전 20일: 2024. 08. 01~ 2024. 08. 21
      - 적용 후 20일: 2024. 08. 30~ 2024. 09. 19

    우리가 배운 것

    • 혜택은 숨기면 의미가 없다
      → 유저가 언제 어디서든 혜택을 확인할 수 있어야 행동으로 이어진다.
    • CTA의 크기와 순서가 결정적이다
      → 버튼 하나의 색상과 배치만으로 클릭 수가 달라진다.
    • ‘편리함’보다 ‘가치’를 말해야 한다
      → ‘더 편하게’보다 ‘명확한 혜택’이 훨씬 강력한 동기로 느껴진다.

    이번 개선은 복잡한 구조나 기능이 아닌 단 하나의 화면 시선 흐름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로그인 전의 공간은 그저 기다리는 화면이 아니라, 유저가 우리 서비스를 ‘시작할 이유’를 발견하는 첫번째 접점이어야 합니다.

    “올라핀테크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앞으로도 이런 작은 실험을 통해 유저의 첫 경험을 더 매끄 럽고, 설득력 있게 만드는 디자인을 이어가겠습니다!”

    write. 프로덕트디자인팀 조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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